대학 내 스마트 교육이 가져올 임팩트 및 부작용 최소화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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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과 모바일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학습이 가능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학습자가 학습의 주체가 되어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고, 활용하게 되면서 이러한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한 스마트 교육의 가능성이 교육기관은 물론 기업, 정부 등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에서는 스마트 교육을 21세기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능형 맞춤 학습 체제이자 교육 환경, 교육 내용, 교육 방법 평가 등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동력으로 보고, 전국적으로 스마트 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교육과학기술부, 2011). 이러한 국가 주도의 스마트 교육 도입을 계기로 스마트 교육은 국내 대학과 초·중등 교육기관, 기업 및 기관 등에 점진적으로 확산되어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마트 교육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박지현, 2012)과 더불어, 스마트 교육의 이론 및 교수학습 측면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실시될 경우 오도되거나 남용될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강인애, 임병노, 박정영, 2012). 또한 스마트 기기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 없이 사용되어, 교수·학습과정 측면에서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식에 대한 탐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스마트 교육, 특히 대학 맥락의 스마트 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학 고유의 교육체계와 내용, 방법 등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스마트 교육의 효과와 문제점, 부작용 등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변화하는 스마트 학습환경이 대학교육에 전면 적용될 시, 예상되는 영향력과 부작용,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단계를 통해 진행되었다. 우선, 연구기간 전반에 걸쳐 폭넓은 문헌조사를 통해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스마트 교육의 효과와 부작용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포럼을 통해 국내 교육공학 분야의 권위자들과 더불어 연구진의 분석 결과를 검토하여 수정·보완하였다. 마지막으로, 2차 전문가 포럼에 따른 수정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교육공학 전문가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개발 내용은 대학의 스마트 교육 효과, 부작용과 최소화 방안, 그리고 대학의 스마트 교육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정리할 수 있다. 각각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의 스마트 교육 효과는 선행문헌 검토 및 1, 2차 전문가 포럼을 통해 단계적으로 수정·보완되었다. 먼저 선행문헌 조사를 통해 학습자원, 학습과정, 학습결과, 교육환경, 그리고 사회적 영향 측면의 효과가 도출되었으며, 이는 1차 전문가 포럼을 통해 검토 및 수정이 이루어졌다. 1차 전문가 포럼을 통한 수정 결과, 교수·학습, 기술 환경, 산업, 사회 전반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된 프레임워크가 제시되었다. 이에 대한 2차 전문가 포럼 및 추가적인 보완을 통해 교육, 기술, 산업, 사회 영역에서 스마트 교육의 효과를 정리하였다. 최종적으로 도출된 스마트 교육의 임팩트 구성요소는 아래와 같다.
둘째, 대학의 스마트 교육 부작용 및 최소화 방안 역시 선행문헌 검토 및 1, 2차 전문가 포럼을 통해 도출되었다. 우선 선행연구 조사를 통해 교수자, 학습자, 학습 환경 구축 및 관리, 교수학습 전반 측면의 부작용을 정리하였다. 이어서 1차 전문가 포럼을 통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테크놀로지 리더십 부족, 스마트 기기의 한계, 스마트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 비용 문제 등에 따른 부작용을 분류하였다. 위 내용에 대한 추가 선행문헌 검토 및 2차 전문가 포럼을 통해 인지, 정의, 건강, 사회, 기술 영역에서의 스마트 교육 부작용을 보완하여 유목화하고, 이에 대한 구제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마지막으로, 2차 전문가 포럼을 통해 최종 도출된 대학 스마트 교육의 효과 및 부작용 구성요소에 관한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구성요소 전반에 대해‘매우 동의’ 혹은 ‘대체로 동의’로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0.88%을 차지하였고, ‘전혀 동의하지 않음’이나 ‘대체로 동의하지 않음으로 응답한 전문가는 20.03%로 전반적으로 동의한 응답자가 많았다. 스마트 교육의 효과 구성요소에 대해 응답자의 79.16%가 동의한다고 밝힌 반면, 부작용 구성요소에 대해 47.82%가 동의하였다. 즉, 동의하지 않은 비율도 32.93%에 달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전반적으로 스마트 교육의 효과에 대해서는 확신하는 편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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